최강희에 해당하는 글 1개

아~ 됐네! 목도리만 두르면 배용준이야?
최강희 때문이다. '재밌는 영화'의 각본을 쓴 사람이 감독한 영화를 꿋꿋이 찾아보게 된 이유가 말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빠져들었던 쪽은 상대역인 박용우 쪽이었다. 극중 최강희는 사실 어느 여배우가 하든 크게 문제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박용우를 대체할만한 인물은 쉬이 생각나지 않는다. 너무도 평범한 대사를 정말 맛깔나게 표현해냈다. 조은지, 정경호 조연도 역시 괜찮았고. 시종일관 즐겁게 영화를 본건 오랜만이었다.
돈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걸 서슴지 않는 여자와 서른이 넘도록 연애 한 번 못해본 남자와의 연애라는 극단적인 설정이었지만 그저 평범한 커플의 연애담을 보고 있는듯 했다. 서로를 사랑하지만 너무도 다른 서로의 모습에 못 견뎌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커플의 극단적인 은유라고나 할까.

